SBS ‘빅이슈’ 주진모가 보기만 해도 위태로운 ‘백주대낮 소주 드링킹’ 현장이 포착됐다. ‘황후의 품격’ 후속으로 오는 3월 6일 첫 방송되는 ‘빅이슈’는 희망에 고문당하고, 악마에 저당 잡힌 세상에서 불편한 진실을 들추어내는,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파파라치 전쟁기’를 담는다. 주진모는 ‘빅이슈’에서 한때 국내 최대 일간지 엘리트 사진기자였지만, 잘못된 사진 한 장으로 알코올중독 홈리스가 되었다가 지수현을 만나 물불을 가리지 않는 파파라치가 되는 한석주 역을 맡았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쿨한 복수극, 불순한 석세스 스토리가 선사하는 쾌감과 더불어 집으로 돌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는 ‘심리적 홈리스’들의 공감을 돋운다. 이와 관련 덥수룩하고 꾀죄죄한 홈리스 변신으로 ‘비주얼 쇼크’를 선사했던 주진모가 밝은 대낮에 소주를 병째 들이키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극 중 한석주가 화창한 날씨 속 행인들이 오고가는 거리에서, 다리를 절뚝이며 봉투에 든 소주병을 물마시듯 벌컥거리고 마시고 있는 장면.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듯한 퀭한 표정, 하지만 그 속에서도 번뜩이는 눈빛을 한 채 어딘가로 향하는 한석주의 모
오늘 19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박일준이 출연한다. 17살부터 미 8군에서 그룹 활동을 했던 박일준. 원로가수 故김상범 씨의 눈에 띄어 1977년 데뷔, 이듬해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노래뿐 아니라 영화, TV를 넘나들며 꽃미남 스타 반열에 올랐던 만능엔터테이너 박일준. 하지만 그 이면엔 아픈 사연이 숨어있었다. 미군이었던 아버지는 그의 존재도 모른 채 고국으로 돌아갔고, 어머니는 혼혈아라는 이유로 세 살이었던 그를 고아원에 맡겼다. 까만 피부 탓에 늘 놀림의 대상이었던 그, 유일한 가족이었던 양부모도 가수로 성공할 무렵인 70년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다. 유명인이 된 뒤에도 편견과 차별이 이어졌고 결혼도 어려웠다. 어렵게 가정을 꾸렸지만 출생으로 빚어진 고통은 가족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는데. 두 자녀 박형우, 박혜나도 박일준이 그랬듯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돈만 벌어다 주면 되는 줄 알았던 가장 박일준도 가족을 챙기기보단 밖에서 술과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 지난 2002년 간 경화로 인한 식도정맥 출혈로 쓰러지기에 이른다. 여섯 번의 대수술 끝에 가족들에게 돌아온 그는 평범한 일상의
MBC PD수첩이 김학의 前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을 재조사한 검찰 과거사위원회 활동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학의 前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은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 前차관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되었다. 이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검찰 과거사위원회 조사 위원은 동영상 속의 인물이 김 전차관은 맞지만 피해자가 누군지 밝힐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이미 김학의 前 차관으로부터 성폭행 당했다는 구체적 진술과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한 피해 여성은 ‘동영상 속에서 얼굴을 보여야만 나인걸 증명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결국 검찰의 잘못된 수사 내용을 조사하는 것을 검찰 스스로가 해야 하는 과거사위원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PD수첩 제작진이 단독으로 만난 김 전 차관의 부인은 동영상이 조작될 수도 있다며, 남편이 피해자를 성폭행했을 이유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 전 차관 부인은 피해 여성에게 변호사 개업도 못하게 자신들을 죽이고 있다며 맹비난했다고 했다. PD수첩은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수사가 객관적이지 못했다고 결론지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도 들여다보았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3명의 피해자들은 수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MBC ‘1919-2019, 기억록’에서는 시를 통해 시대의 아픔을 정직하게 표현하고 반추했던 청년 윤동주의 삶이 방영된다. 청년 윤동주의 삶을 기록하는 기록자로는 영화 ‘동주’로 시인 윤동주를 담아냈던 이준익 감독이 나선다. 기록자로 나선 이준익 감독은 “영화를 찍을 때 청년 윤동주에 몰입해 그 시간을 살았다. 윤동주가 견뎌왔던 그 시대의 공기를 다시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윤동주를 기록하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말과 생각을 우리 시로 표현한 것이 죄가 됐던 윤동주의 마지막을 기록하던 이준익 감독은 “27살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젊은이의 정직함이 항상 저를 나이 들지 않게 한다”며 윤동주의 시를 통해 순수한 저항정신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세월이 지나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을 견뎌 온 소중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시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며 순간의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된 캠페인 다큐 ‘기억록’은 매주 화, 수, 목요일 밤 9시 55분 경 방송하며,
유닛그룹 플레이버가 지난 18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완전체 그룹 ‘파나틱스’로서의 데뷔를 예고했다. 플레이버는 파나틱스로 활동하기 전 ‘밀크쉐이크’라는 곡으로 지난해 먼저 데뷔한 유닛그룹이다. ‘프로듀스 48’에서 얼굴을 알린 도아가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윤혜는 플레이버의 타이틀곡 ‘밀크쉐이크’에 대해 “플레이버의 통통 튀는 귀여움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는 블랙핑크 선배님의 ‘뚜두뚜두’ 같은 곡들을 많이 해서 걸크러시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되게 귀여운 콘셉트여서 처음에는 ‘엥?’ 싶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진 개인 PR 시간에서 윤혜는 “173cm로 그룹 내 최장신”이라며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해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아이 역시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배웠고 아크로바틱에도 자신이 있다”면서 “‘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 꼭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자신을 ‘꿀떡 요정’이라고 소개한 도아는 “2003년생으로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해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플레이버는 무용 전공자들이 많은 그룹답게 역대급 메들리 댄스를 자랑했다.
지난 2013년, '동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사회 고위급 인사가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로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냐는 공방이 이루어졌지만 검찰은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 일명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이다. 지난해 7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15개 사건을 본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검찰 과거사를 돌아보며 정의를 바로잡는 취지에서 법무부 산하에 세워졌고,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다시 한 번 심판대에 올랐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은 '차명폰' 등 증거물들이 있었지만, 알고도 덮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 관계자 또한 "증거를 모두 검찰로 넘겼다.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수사하는데, 경찰이 증거도 없이 넘겼을 리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피해자 자신의 증언이다. 피해자가 검찰에 출두해 춤을 추고 있는 여성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UHD 다큐멘터리 ‘에필로그, 곰에게 배우다’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3.8%, 분당최고시청률 4.7%를 기록, 지난 주 수치를 유지하며 대단원을 마무리했다. 앞서 3주에 걸쳐 인간의 이기심에 고통 받고 있는 지구상 모든 곰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인간과 곰의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다큐멘터리 ‘곰’. 마지막 편인 ‘에필로그, 곰에게 배우다’에서는 곰의 땅으로 들어갔던 지난 2년의 험난한 제작 과정이 전격 공개됐다. 곰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던 시간은 고난과 역경이 가득했다. 2년 동안 세계 13개 지역을 다니며 이동한 거리만 해도 9만km. 빠듯한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제작진이 장시간 운전을 하며 자동차도 버티지 못 하는 험난한 산길을 다니기도 했다. 낙석에 타이어가 구멍 나고, 진흙과 자갈밭에 바퀴가 빠지는 것도 수차례. 그나마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면 다행이었다. 눈보라가 몰아쳐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시베리아 벌판에서는 마땅한 이동수단조차 없어 짐 썰매에 올라타야 하기도. 험난한 촬영 과정과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에 체력적 한계에 도달하기도 했지만, 열정만은 사그라지지 않
19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가수 박일준이 출연한다. 17살부터 미 8군에서 그룹 활동을 했던 박일준. 원로가수 故김상범 씨의 눈에 띄어 1977년 데뷔, 이듬해 10대 가수상을 받는 등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노래뿐 아니라 영화, TV를 넘나들며 꽃미남 스타 반열에 올랐던 만능엔터테이너 박일준. 하지만 그 이면엔 아픈 사연이 숨어있었다. 미군이었던 아버지는 그의 존재도 모른 채 고국으로 돌아갔고, 어머니는 혼혈아라는 이유로 세 살이었던 그를 고아원에 맡겼다. 까만 피부 탓에 늘 놀림의 대상이었던 그, 유일한 가족이었던 양부모도 가수로 성공할 무렵인 70년대 후반에 세상을 떠났다. 유명인이 된 뒤에도 편견과 차별이 이어졌고 결혼도 어려웠다. 어렵게 가정을 꾸렸지만 출생으로 빚어진 고통은 가족에게도 고스란히 이어졌는데. 두 자녀 박형우, 박혜나도 박일준이 그랬듯 놀림의 대상이 되었다. 돈만 벌어다 주면 되는 줄 알았던 가장 박일준도 가족을 챙기기보단 밖에서 술과 함께한 시간이 더 길어, 지난 2002년 간 경화로 인한 식도정맥 출혈로 쓰러지기에 이른다. 여섯 번의 대수술 끝에 가족들에게 돌아온 그는 평
2013년, '동영상' 하나가 공개됐다. 강원도 원주의 한 별장에서 사회 고위급 인사가 성접대를 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을 끌어안고 노래를 부르다 성관계로 이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인물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아니냐는 공방이 이루어졌지만 검찰은 인물을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사건을 덮었다. 일명 '김학의 전 차관 별장 성접대 사건'이다. 지난해 7월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15개 사건을 본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검찰 과거사를 돌아보며 정의를 바로잡는 취지에서 법무부 산하에 세워졌고, ‘김학의 별장 성접대 사건’이 다시 한 번 심판대에 올랐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찰은 '차명폰' 등 증거물들이 있었지만, 알고도 덮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 관계자 또한 "증거를 모두 검찰로 넘겼다. 법무부 차관을 상대로 수사하는데, 경찰이 증거도 없이 넘겼을 리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피해자 자신의 증언이다. 피해자가 검찰에 출두해 춤을 추고 있는 여성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
유닛그룹 플레이버가 18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 완전체 그룹 ‘파나틱스’로서의 데뷔를 예고했다. 플레이버는 파나틱스로 활동하기 전 ‘밀크쉐이크’라는 곡으로 지난해 먼저 데뷔한 유닛그룹이다. ‘프로듀스 48’에서 얼굴을 알린 도아가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윤혜는 플레이버의 타이틀곡 ‘밀크쉐이크’에 대해 “플레이버의 통통 튀는 귀여움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는 블랙핑크 선배님의 ‘뚜두뚜두’ 같은 곡들을 많이 해서 걸크러시에 자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곡을 받아보니) 되게 귀여운 콘셉트여서 처음에는 ‘엥?’ 싶었다”고도 털어놨다. 이어진 개인 PR 시간에서 윤혜는 “173cm로 그룹 내 최장신”이라며 “어릴 때부터 무용을 전공해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다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아이 역시 “어렸을 때부터 무용을 배웠고 아크로바틱에도 자신이 있다”면서 “‘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 꼭 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자신을 ‘꿀떡 요정’이라고 소개한 도아는 “2003년생으로 이제 고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해 청취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플레이버는 무용 전공자들이 많은 그룹답게 역대급 메들리 댄스를